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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TTA AHN : 제타 안

GALLERY SIL

“자연과 함께 살아가고 싶은 자유 주의자랍니다”

 

안녕하세요. 제타 안이예요.

가족과 함께 여유로운 저녁 시간을 갖고 싶어 시골 작은 마을에  살기 시작한 지  벌써 4년이 다 되어가네요.

큰 딸아이 9살 때부터 시작한 홈스쿨링이 10년을 훌쩍 넘어 15년 차가 되어갑니다. 둘째 아들 산이는 22살, 막내 늦둥이 딸 풀잎이는 11살이랍니다. 이 시간 동안 우린 모두 정말 많은 성장을 했어요. 더불어 더 자유롭게 생각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공유하고 발전하는 관계가 되어가는 완전한 팀이 되었답니다.

저의 모든 작업은 아이들을 통해서 나와요. 아이들이 의견을 더 많이 주기도 하지요. 아이들 각각의 놀이처럼 하는 모든 털실 작업에서 영감을 받기도 하고요.

한정된 털실의 용도에서 벗어나 여러 분야로 적용하는, 한계가 없는 자유로운 털실 작업을 꾸준히 시도하고 싶답니다. 사랑과 감사와 세상의 모든 따뜻함을 담아서요.

지구상의 모든 살아있는 생명체와 우리에게 주어진 물과 공기와 바람을 자연스럽게 나누며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window exhibition

Untitled

“Untitled ”

 

95% 이상 폐기되는 털실만 사용하여 환경과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풀어내 나누고 싶었어요.

 

- 풀어내다(사전적 의미)

  ‘얽힌 것이나 얼크러진 것을 끌러 내다.’

  ‘엉킨 실몽당이를 풀어내다.’

  ‘복잡하거나 어려운 문제나 일 따위를 깊이 파고들어 밝혀내다.’

 

엉켜있는 털실은 부드럽고 여유 있게 대해야 천천히 풀려나가더군요.

우리의 인생도 그러하듯이..  가족, 특히 아이들에게 삶의 방향을 안내하는 부모로서, 부끄럽지 않게 살아가고 있는지 되돌아보며, 따뜻한 가족의 사랑을 담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 자전거(Pinny bike)

  늦둥이 막내 풀잎이가 다섯 살 때 아빠가 선물해 준 연습용 자전거의 추억을 털실로 덧붙여 재탄생시키며 행복한 추억을 기억합니다.

 

지금보다는 조금 더 젊은 나와 아이들과의 소중한 기억을 오랫동안  남기고 싶은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어요. 막내 풀잎이의 어린 시절 타던 연습용 자전거를 몇 년간 간직하며 기다렸습니다. 

몇 개월 동안 작업하면서

"그때  그랬지~ 동네 학교 운동장에서 아빠가 자전거에 살짝 손만 얹고 있었잖아. 내가 얼마나 놀랐는지 알아? 그래도 그렇게 해서 타게 된 거야. 맞아 맞아! 하하 호호 큭큭"

거리며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완성했을 때 아이들과 손뼉 치며 기뻐했답니다.

- 그네(Pinny swing)

  초록이 주는 에너지를 담았습니다.

 

초록 속에서 가족과 함께 소리치며, 뒹굴고, 함께 오랜 시간 지칠 때까지 뛰어놀 수 있는  많은 어린이들이 있기를 소망하며.. 막내 풀잎이가 집에서 직접 타던 그네를 뜨개질로 덧붙여 연출한 작품입니다.

WINDOW EXHIBITION

그네(Piny swing) /
Not commercially
available  yarn / 2022

자전거(Piny Bike) /
Not commercially available  yarn / 2022

WINDOW

자전거(Piny Bike) / 91 x62cm / Not commercially available  yarn / 2022

그네(Piny swing) / 32 x 390cm / Not commercially available  yarn /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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