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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7 - 2023. 07.24

REMEDY

GARDEN

HARYEON AHN X DIANE KWAK

GALLERY SIL, 43 HOENAMU-RO, YONGSAN-GU.

하련   물들어 빛나는 일상의 조각을 실로 표현하는 작가 ‘하련’입니다.

시흥 터프팅 스튜디오 <하련>을 운영하고 있으며 클래스, 출강, 전시 등 여러 방면에서 공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주로 원단 위에 실을 심는 직조 공예 기법인 '터프팅'을 매개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실이 지닌 유연하고 부드러운 소재를 이용하여 포근하고 따듯한 일상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실의 따스함이 온전히, 여러분의 일상 속으로 감겨지길 바랍니다.

다이엔   핸드메이드 니트웨어 브랜드 Kakekikoku의 디렉터 겸 디자이너이며,

현재 다양한 브랜드와의 프로젝트를 통해 손뜨개가 만들어 내는 포근한 매력을 알리고 있습니다. 리본,

신발, 끈 등 실의 형태와 비슷한 그 어떠한 것들도 손뜨개의 재료가 될 수 있습니다. 뜨개와 니트웨어는 저의 다이나믹한 디자인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선보일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하여 현재까지도 꾸준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따듯하고 아기자기한 감성을 바탕으로 각각의 실이 지닌 개성을 잘 살리는 방향의 니트 그래픽 위주의 디자인을 꾸준히 개발, 선보일 예정입니다.

바쁜 생활 속 지친 사람들에게 작은 힐링이 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라는 물음에서 시작했습니다.

맑은 공기와 안정감을 주는 초록 자연에서 그 답을 찾았습니다.

특히, 풀 내음이 가득한 수풀과 저마다 개성이 담긴 꽃들이 사는 정원은 마치 싱그러운 에너지를 내뿜으며, 삶의 생동감을 불러일으키는 것만 같았습니다.

WHAT COULD PROVIDE SOLACE FOR THOSE

WEARY FROM
THE RELENTLESS
PACE OF LIFE?

VASE

REMEDY GARDEN

remedy garden

실을 주 매개로 표현하는 두 명의 작가가 이번에는 정원사가 되어 사람들에게 작은 힐링을 주는 정원을 가꾸게 되었습니다. 희미하고도 아름다운 하늘 위 떠오르 꿈의 정원을 배경으로 떨어진 꿈의 파편과 같은 화분과 추상화 느낌의 꽃들을 심었습니다.

자라나는 수풀들과 피고 지기를 반복하는 꽃, 그리고 시간이 흘러도 영원한 이 도심 속 작은 정원은 무거운 걱정 대신 위안을 건냅니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을 표현하고자 다양한 질감의 실을 불규칙적으로 배합하고, 일정한 형태에 얽매임 없이 높낮이에 따른 입체감을 의도적으로 반영하여 화병을 제작했습니다.
두 정원사가 추구하는 유화 페인팅과 비슷한 강렬한 채도, 실의 다양한 질감 표현에 집중하여 비정형 느낌의 꽃을 담아냈습니다. 

2023 년 여름, 경리단길에서 우연히 마주하게 될 저희의 작은 정원을 통해 잠깐의 여유와 싱그러운 추억을 전달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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